시각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오르캠(Orcam)이 CES 2022 가전 박람회에서 출시한 ‘마이아이 프로(MyEye Pro)’가 건강 및 웰빙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책, 신문, 메뉴판 같은 인쇄 매체와 디지털 텍스트를 읽고 사물, 사람을 인식해 내장된 스피커로 정보를 알려주는 오프라인 독립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마이아이 프로는 사용하던 안경에 자석으로 장착할 수 있고 76 x 21 x 14.9mm, 22.5g으로 작고 가볍다. 3년 전 선보였던 제품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더 빠른 프로세서에 1,300만 화소 카메라, 듀얼 마이크로 사양이 개선됐다. 덕분에 더 빠르게 켤 수 있고 인식 속도도 개선됐다. 텍스트 읽기, 사물 인식, 얼굴 인식, 바코드 인식, 지폐 식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헤이 오르캠’이라고 불러 음성 명령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측면을 터치해 부를 수도 있다. 내 앞에 뭐가 있는지 물어볼 수도 있고 신문을 펴고 제목만 읽으라고 하고 마음에 드는 기사의 본문을 읽어 달라고 할 수도 있다. 책을 펴고 손가락을 대면 그 부분을 읽어 주기도 한다. 단순히 앞에 있는 것을 보고 읽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한 제품이다.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한국어까지 2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고 향후 더 많은 언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문제는 4,000달러(약 440만원)이 넘는 가격인데 거주 국가, 지역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장기 할부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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