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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켓]청각장애인을 고용했을 때

by 수화맨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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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소통
  일반사업체에 고용될 수 있는 청각장애인은 잘 듣지 못하거나 전혀  듣지 못한다는 것을제외하고는 비장애인과 거의 다르지 않으므로 사업체에서 이들을 고용 관리할 경우 특별히 해야할 지원은  의사소통 지원입니다.
  이들이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주된 수단은 일반적으로 음성언어, 문자언어, 수화, 지화입니다.  

 

● 음성언어
  감각 보장구의 하나인 보청기의 발달은 말을 들어 이해하기 어려웠던 대다수의 난청인이  정상 또는 정상에 가까운 청력을 가질 수 있게 하였으며 말을 들어 이해할 수 없었던 많은  농인이 난청수준의 청력을 가질 수 있게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인공 와우가 개발되어 귀에 이식되고 있는데, 이것은 보청기의 착용효과를 크게 볼 수 없었던 농인까지도 난청 수준의 청력을 가질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감각 보장구의 활용으로 많은 청각장애인은 말들 들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말을 배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각장애인 교육에서는 음성언어 훈련용 기기와 방법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지도하고 있고 이로 인해 사업체에 고용된 청각장애인 중에는 어느 정도 또는 그 이상의 음성언어  수행능력을 가진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들과는 음성언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 이들이 알아듣기 쉽게 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말을 할 때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을 참고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말소리 크기를 적당히 하고, 소리크기가 너무 적거나 너무 크면 알아듣기 힘듭니다.
  ② 말소리 크기를 적당히 해도 그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면 변별력이 없어지므로 가까이 말을 합니다.
  ③ 보통 속도보다 약간 느린 속도로 말합니다.
  ④ 청각장애인이 상대방의 입술 움직임, 표정, 몸짓 등을 볼 수 있게 합니다.
  ⑤ 단문으로 말하며, 말을 길고 복잡하게 하면 이해를 잘 하지 못합니다.
  ⑥ 말을 이어 할 때에는 한 문장과 다음 문장 이의 쉼을 보통보다 약간 길게 합니다.
  ⑦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으면 다시 들려 주어야 합니다.

● 문자언어
  음성언어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때나 문서로 정보를 전달하고자하는 경우에는 문자언어를 사용하게 되는데 청각장애인 중 일부는 보통 또는 그 이상의 문자언어 수행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못합니다. 이들의 읽기 이해수준에 관한 연구들을 종합하여 보면 평균 읽기 이해수준은 초등학교 4~5학년 수준을 넘지 못하며 쓰기 또한 상당부분 지체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자언어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다음의 유의점을 참고합니다.

① 표현은 간단 명료하게, 문장은 약 5개 구절의 짧은 문장이 적당합니다.  
② 지나치게 공손한 표현이나 이중 부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외래어나 의성어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④ 어려운 단어는 가능하면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줍니다.  
⑤ 필기도구를 항상 준비해 놓고 언제라도 필담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  수화
  수화는 농인의 모국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의사소통상의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와 같이 일하는 동료나 작업반장이 수화를 배워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화는 약 6,000여개의 기호가 있지만. 그러나 기본이 되는 기호는 1,000여개 밖에 없으므로 수화를 배우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수화의 기호는 일반인이 일상생활 중에 사용하는 몸짓이나 손짓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배우기도 쉽지만 수화의 기호를 모를 경우 적당히 손짓을 해 보이거나 몸짓을 해 보이기만해도 농인은 일반인보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농인에게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고자하는 경우에는 그들이 사용하는 표준 수화를 모릅니다. 그러나 수화의 기호만으로 모든 단어를 나타낼 수는 없기 때문에 수화를 사용하는 농인들은 지문자와 지숫자도 사용합니다.

  수화의 한계를 극복하거나 수화의 기호가 아닌 것으로 배우기가 쉬운 비음성기호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거의 모든 수화 사용자가 알고 있는 지문자와 지숫자를 배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지화
  지화는 손으로 단어가 의미하는 것을 가리키거나 단어가 의미하는 대상 성질 또는 상태를  연상하게 하는 것을 가리키거나 단어가 의미하는 방향이나 단어가 의미하는 것을 상징하는 방향을 가리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외에 청각장애인이 다른 이와 원거리에서 편지에 의하지 않고 정보를 교환할 때에는 팩시밀리, 고로 전화기, 고출력 전화기 또는 보청 전화기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이들을 고용할 경우 그가 배치되어 있는 사업장에는 이러한 기기 중 그에게 적합한 기기를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배려사항
① 청각장애인의 특성을 먼저 이해하도록 노력합니다.
② 청각장애인에게도 평등하게 권리와 의무를 부여합니다.
③ 일반 근로자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줍니다.
④ 청각장애인을 위하여 작업장에 편의시설을 설치합니다.
⑤ 청각장애인이 배속된 부서에는 칠판이나 화이트보드를 설치해 두고 작업 지시와 일상의   회화 등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도록 합니다.
⑥ 작업장마다 청각장애인의 눈에 잘 보이는 곳이 시계를 설치하여 준다. 일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시간 및 모든 소리에 의한 신호를 들을 수 없었으므로 자신의 손목시계와 주위의 움직임에 의해 행동하게 된다. 이것에 대해서는 옆의 동료가 그 때마다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별도로 시계를 설치하여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⑦ 작업장 및 기숙사 내에는 비상 점멸 램프를 설치한다. 일반 사업장에는 대부분 근로자들을 위해서 긴급한 내용을 알릴 수 있는 비상경보장치(싸이렌 또는 벨소리)가 설치되어 있으나 청각장애인은 듣지 못하기 때문에 소리 대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비상점멸램프를 설치합니다.
⑧ 기타 공지사항을 알릴 때는 공고판을 이용하도록 하며 회의시에는 청각장애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 주도록 합니다. 이 때 직업생활상담원이나 선임된 수화통역사가 수화통역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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