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기업

서광유리공예

수화맨 2023. 6. 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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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열린마음으로 함께하는 서광유리공예 ( 장애인과일터 2006년 10월 16일 ) 

 

신뢰와 믿음으로 글로벌 기업 꿈꾸는 서광유리공예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주식회사 서광유리공예(대표이사 송종섭)는 유리소재를 이용해 샹들리에 크리스털 및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업체다. 제품은 가방, 벨트, 수제화, 의류, 건축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장신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서광유리는 독자적인 기술로 업계에서 인정받으며 국내 크리스털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통한 대량생산으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회사 성장 동력은 차별 없는 인력고용

현재 서광유리 직원은 모두 37명. 이중 지체장애인과 정신지체장애인, 청각장애인 등 17명이다. 서광유리에 이렇게 장애인 직원이 많은 것은 송 대표의 차별 없는 인력고용에 바탕을 두고 있다.

송 대표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고용하고 업무 특성상 기술적인 노하우와 성실한 직원이 있어야 했고, 이런 기준으로 직원을 채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장애인 고용이 많아졌다??라고 말한다.

이런 송 대표의 생각은 고용뿐 아니라 직원 평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적성과 능력에 따라 업무를 부여하고 월급도 장애인이나 여성이라고 해서 차등을 받는 일은 없다. 때문에 기술이 뛰어난 장애인 직원이 비장애인 직원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기도 한다.


원대한 꿈을 향한 서광의 발걸음

국내 크리스털 시장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서광유리는 중국 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크리스털 기업인 오스트리아 스와로브스키와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8년에 설립된 서광유리가 이렇게 짧은 시간에 연 10억 원의 순이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송 대표의 뛰어난 원천기술 개발에 있다. 1987년부터 벤처기업을 설립해 크리스털 사업과 인연을 맺었던 송 대표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뛰어난 기술에도 불구하고 마케팅과 협력업체의 파산으로 부도를 맞았다. 어려운 시간도 많았지만 기술로 승부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송 대표는 재기해 4명의 직원으로 서광유리공예를 설립했고 꾸준한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예전의 실패를 거울삼아 기술개발뿐 아니라 경영상 세부적인 성장전략도 신경을 썼다. 하루아침에 제품을 복사하여 저가공세를 펼치는 중국제품에 맞서 품질향상을 위한 제품의 고급화를 단행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이제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스와로브스키와 기술로 경쟁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서광유리가 이렇게 성장하기 까지 매달 중국 방문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경영방침을 설계한 송 대표와 그의 아내이자 실장인 김정희(48) 씨, 그리고 직원들의 성실함과 기술력을 동반한 안정적인 제품생산이 뒷받침되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문화생활 교류가 서로에 대한 이해 높여

소위 잘나가는 회사분위기는 직원들의 분위기가 좋다. 물론 이런 바탕에는 회사가 직원들을 위한 복지에 얼마나 투자했는가가 결정적이다.

서광유리는 회사 성장에 맞춰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권의 제약을 받는 지체장애인과 타 지역 출신을 위해 30평대 아파트를 3채 구입할 예정이며, 올 가을부터 희망 직원들에 한해 입주시킬 예정이다. 또한 직원들의 만족스런 식단을 위해 위탁급식을 준비 중에 있다.

직원들 사이의 화목한 분위기를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어울려 조화롭게 근무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생활 속에서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일례로 쉬는 시간에 직원들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 좌식배구(하지장애인을 위해 앉아서 경기하는 배구)를 하거나 탁구 등 체육활동을 함께 한다. 이런 활동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을 높여 결국엔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김정희 실장은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의 업무환경개선과 복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복지개선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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